2026/06/13 (D+111, 월): 월요일 좋아...?
아니 월요일 안 좋다.
일어나서 늦은 아침으로 시리얼을 먹고, 창문이 너무 더러운 것 같길래 물청소를 했다.
딱히 뭐 대야나 그런 게 없어서 그냥 넓은 냄비에다가 물 받아다가, 안쓰는 샤워타올 가지고 슥삭
쓸데 없이 반사되어 내 모습이 비치는구나,,
잘 닦인다.
비포
애프터-
이제 자외선이 더 잘 들어오겠구나
정리하고 청소기도 돌리고 씻고 수영하러 나갔다.
오늘은 주변 구경이나 할 겸 골목길로 지나갔다.
동네 마트가 보이길래, 바디워시는 다 떨어졌고 샴푸도 거의 다 떨어져가 사러 갔다.
뭔가 아늑해보이는 카페가 있었는데 오늘 목적지가 카페는 아니므로,,,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신호가 안 바뀌길래 봤더니만
눌러야 바뀌는 신호였다...
신사 옆에 공원이 있었는데 동구리 어쩌구저쩌구,,, 동구리 그 노래 생각나서 찍어봤다
뭔-가 골목길로 다니다보니, 여기가 도시 한복판이 맞나 싶을 정도로 뭔가 낙후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까, 일본 특유의 고풍스런 감성보다는 그냥 오래된 마을 같은 느낌? 약간 내 고향 마을 보는 것 같았다.
스포츠 센터 맞은편에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노란 모자 귀여워
풀 들어가기 전에 오늘은 이온음료를 미리 사서 들어갔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조금 덜 힘들었던 것 같다. 아직 지구력이나 근력 이런건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점점 적응하고 있는 게 느껴졌다.
25m 자유형 전속력으로 헤엄치니 20초가 나왔다. 뭔가 더 열심히 하다 보면 더 속도 나올 것 같은데... 근데 한번 전속력으로 하면 너무 힘들다,,
그렇게 한 시간 조금 넘게 있다가 나왔다.
오늘은 저번보다 더 컨디션 조절해서 했기 때문에, 집 가는 길도 덜 힘들었다.
자판기에서 새로운 음료수를 팔길래 궁금해서 사 마셔봤다. 일본의 사이다라,,,
그냥 소다 맛이었다. 그래도 탄산이 아주 훌륭했다.
집에 도착해서 책 좀 읽다가 점저로 라면 끓여 먹고 알바 하러 갔다.
월요일이라 손님이 별로 없어 막 힘들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알바 인원도 적어서, 오히려 바빴다.
어떻게 이렇게 기가 막히게 쉬프트가 짜졌는지,,,
가뜩이나 월요일이라 너무 집에 가고 싶었는데, 수영 해서 몸은 힘들지, 혼자 해야 할 일도 많지, 아주 그냥 고역이었다.
그래도 일 하다 보니 배가 고파져서 버거를 또 먹어주었다.
버거에도 계란이 들어가 있고 감튀 대신 샐러드로 영양 밸런스까지 챙겼으니 몸이 그래도 좀 용서를 해주겠지?
간만에 삼시 세끼 먹었다.
나약한 만큼 정신 좀 단디 차려야 하는데, 뭔가 요즘 나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정신 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