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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워홀리항민.

[D+139] 가이드 핑계 삼아 놀기

일기 1 2026. 8. 11. 01:37 2026. 8. 11. 02:08

2026/08/10 (D+139, 월): 가이드 핑계 삼아 놀기

오늘 한국에서 친한 형(이자 목사님)이 나고야 놀러 오는 날이어서 공항까지 마중 나갔다.

그것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밤에 잠이 더럽게 안 오더라. 그런 와중에 아침에는 또 일찍 잠에서 깨져서 오늘 하루 참 많이 피곤하겠구나 생각을 했지만, 오늘 잠을 푹 자기 위한 빌드업일까? 겁나 피곤함


8시 36분의 하늘, 아침부터 자외선이 아주 자기 주장이 강하다.


공항 가는 열차 기다리는 중,, 밖이 얼마나 밝으면 안이 이렇게 어두운 거야


가는데 특급까지는 탈 필요 없고 그냥 준급으로 40여분 정도 걸려 공항에 도착했다.


항상 공항에 오면 출발층으로 향하던 것이 일상?이었는데, 공항에 누군가를 마중 나가는 것은 처음일지도.

은근히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 로비로 향했다.


그런데 아이패드에다가 올 사람 이름 써놓고 들고 한참을 서 있었는데, 안 나오는 거다.

근데 정작 본인은 나왔다고 하고,,, 당황해 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다른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1터미널에서 2터미널로 향했다.

그리하여 상봉의 현장, 눈물 대신 웃음으로 반갑게 맞이하였다.


공항에서 돈 뽑는 거 도와주고 돈 좀 빌려서 교통카드 충전하고 갈 때는 시간을 아끼기 위하여 지정석 특급으로 예매하여 편하게 이동해주었다.

일단 도착해서 집에서 형은 짐 풀고 나는 가방 정리해서 편한 가방으로 바꿔서 바로 수족관으로 향했다.

지도를 불러오는 중...

가고 싶었던 곳이긴 했는데 남정네 혼자서 가기에는 좀 싫었어서,,, 이번 기회에 즐기기로 했다.

그러나, 널널하고 쾌적할 줄 알았던 예상과 다르게 엄청난 인파가 이곳에 이미 있었던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근처 풍경만큼은 아주 예뻤다.



 

사람 너무 많았다.


정어리 떼,,, 사람 떼



귀여운 거 많이 봤다.


펭귄도 귀엽고...


그 서울 롯데타워에 있는 그 아쿠아리움이랑은 규모 자체가 달랐다. 거기 펭귄관은 정말 보잘것 없었는데, 여기는 보잘것 있었다..!

나고야에 이런 즐길 거리가 있다니!

돌고래 쇼도 구경하고


좀 느긋하게 구경을 하고는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금방 기가 빨렸다. 그래서 그냥 휙휙 구경하고 여기는 이만 구경했다.

형이 힙색 가방 사고 싶다고 해서 제일 접근성 좋아 보이는 사카에의 돈키호테로 향했다.

지도를 불러오는 중...


형은 가방 사고 나는 먹을거 샀다. 곤약젤리랑 젤리랑 감자칩이랑 당장 마실 거,,

얼려먹는 샤베트 좀 사고 싶었는데 찾기 힘들어서 그냥 나왔다. 돈키호테는 물건 찾기가 너무 힘들어ㅠ


장도 다 보고 다시 집으로 가서,

에어컨 26도로 틀어놓고,,, 샤워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썬크림 듬뿍 바른 얼굴 채로 낮잠 자면 안될 것 같아서 샤워 하고 빨래 걷고 아주 잠시 낮잠 잘 시간이 있어 낮잠을 잤다. 한... 30분 정도?

그리고 알바 하러 갔다. 열쇠는 집에 두고 형 알아서 놀고 들어와서 나중에 열어 달라고 하고ㅋ


빠짐 없이 유니폼 다 잘 챙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앞치마를 안 챙겼더라,,,

어떻게 하느냐고,,, 집 다녀오면 좀 늦을 것 같다고 하니 오늘은 괜찮다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일 투입했다.


월요일이라 일 할 사람이 부족한 날, 갑자기 주문이 밀려 들어오면 정말 눈 코 뜰 새 없이 너무 바빠지는데 오늘도 그랬다.

아니 지난주엔 그래도 좀 괜찮더니 오늘 왜 또 그러는지;


그러다 잠시 숨 돌릴 틈이 생겨, 저번에 한 매니저분이 다음 달에 한국 간다고 했었는데 거기다 대고 내가 나도 다음 달에 간다고 말해버려 대화가 단절되었던... 적이 있어 이번에 한번 화제를 꺼내 언제 가느냐고 뭐 하러 가느냐고 등등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아쉽게도 시간은 엇갈려서 한국에서 만나는 것은 무리일 것 같지만, 다음에 또 물어보면 맛집이라도 알려줘야겠다. 용산 간다고 하니,, 또 내가 용산 출신 아닌가. 물 론 맛집 같은 건 잘 모르지만 말이다 하..핫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형한테 무슨 버거 먹을거냐고 포켓몬 3종 중에 고르라고 해서 포장해서 집에 갔다. 나는 파이리 치킨버거랑 형은 꼬부기 새우버거. 사실 나도 치킨보다는 새우가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파이리가 유독 먹고 싶었달까?

아주 잘 먹었다!


먹고 씻고...

근데 아까부터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도 다녀왔다.

얼른 자야지,,,


내일 날씨 보니 내일은 그나마 비가 안 올 것 같길래 놀이동산을 내일 가기로 했다.

야무지게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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