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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워홀리항민.

[D+158] 추우욱

일기 1 2026. 8. 30. 00:39

2026/08/29 (D+158, 토): 추우욱

왠지 오늘은 축축 쳐지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단순히 주말이라 그랬던 걸까, 아니면 동기부여 할 것이 없어서 그런 걸까,

내심 동기부여 할 것이 없어서 내가 지금 동력이 없구나, 생각하며 일단 배가 고프니 아점으로 밥을 먹으려 했으나, 밥도 지어야 하는 관계로 편의점 가서 즉석밥이랑 돈베이 우동 하나랑 아이스크림 사서 들어갔다.

그리고 며칠 전 사뒀던 생선구이랑 해서 간단히 밥을 먹었다.

문득 일기에 내 식단 올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지금 들긴 한데,,, 이런 평범한 식단은 굳이 남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요리 해서 먹는 거 아닌 이상,,


밥 먹고 좀 앉아 있는데 다시 또 졸음이 몰려와 펑펑 자고 세 시 쯤 일어난 것 같다.

오늘 하루 뭐 했지 돌이켜봤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서 살짝 현타를 느낄 무렵,

그래도 뭐라도 해야지... 생각이 들어 늦은 시간에 수영이라도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고,

비가 오듯 안 오듯 하는 하늘에 우산을 챙겨서 나갔다.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습하긴 하지만 온도가 그래도 살짝은 내려간 듯한 느낌이 들었고, 막 쏟아지는 비도 아니어서 나름 기분 좋은 느낌으로 걸어 갔다.

열심히 헤엄치고, 오늘은 그래도 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고 느끼는 와중에, 집 가는 시간도 고려를 해야 하기에 어쨌든 한 시간 못 채우고 나왔다.


집 가는 길은 직진으로 가지 않고 일부러 상점가 쪽으로 돌아서 갔다. 아이스크림이 너무나도 먹고 싶었기 때문이지,,,

길가다 보이던 가챠샵에 들러 뽑을 만한 것이 있나 봤지만 딱히 마음에 꽂히는 녀석은 없었다.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보이면 거기서 사먹고 아니면 스가키야 가서 사먹어야겠다 생각하고 가는데 무슨 간판에 한국식 빙수라고 써붙여 둔 가게를 가봤지만 웨이팅이 있는 것을 보고 빠르게 포기, 더 걸어가 보았지만 안타깝게도 마땅한 아이스크림 가게는 보이지 않아 결국 스가키야 가서 메뉴 고르다 빙수를 골랐다.

340엔이라 와 싸다! 하고서 맛있게 먹었다. 아주 아주 맛있었다. 점보 사이즈 같은 거 있었으면 무조건 그걸로 했을텐데 그게 유일하게 아쉬웠다ㅠ

뭔가 너무 아쉬워서 편의점 들러서 일단 쓰레기 버리고 또 뭐 시원한 거 먹을 만한 것이 있나 탐색해보았지만 마땅히 보이지 않아 그냥 나왔다.


그리고 집 도착해서 좀 앉아 있다가, 닭가슴살 가지고 제육볶음 레시피로 요리해서 맛있게 먹었다. 만들고 맛을 보니 닭볶음탕의 맛이 났던 것 같지만,,,ㅋㅋㅋ


뭔가 컨텐츠가 될까 싶어 요리하는 과정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30분이나 걸렸다.

편집 해도 뭐가 나오긴 하려나,,,ㅋ


아무나 좋으니까 동기부여 좀 시켜줄 사람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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