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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워홀리항민.

[D+162] 시원해진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

일기 1 2026. 9. 3. 01:29

2026/08/02 (D+162, 수): 시원해진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

큰일났다. 아침잠이 확실히 많아졌다.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그걸 느껴버렸다.

퇴근이 늦으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싶다가도, 다음날 잠에 들어도 회사 다닐 때에도 항상 8시 전에는 일어났었는데.

되돌려야겠다...


아무튼 늦게 일어나서 아점으로 어제 사둔 고기 볶아 먹었다. 사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안 찍었네?

미소 양념 된 고기였는데 야채 반찬이 없어서 양파라도 같이 넣어서 볶아 먹었다. 원래는 그냥 구이용이라고 써져 있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볶았다.

근데 그래서 그런가 양념이 너무 많아서 볶을 때 엄청 튀었다. 아주 그냥 뜨거워서 혼났다.

아주 맛있기는 했지만ㅎ

남은 건 냉장고에 넣어뒀다.


밥 먹고 오전 중에 나가려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다보니 12시가 넘어버렸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일단 나갔다.

조금만 늦어도 스타벅스 사람 꽉 차버리니까,,, 혹시나 자리 없는 거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자리는 있었다.

뭔가 점원 구성도, 이용하는 손님도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다들 개학하고 개강하고, 학생인 사람들이 많이 빠진 느낌?

나도 스타벅스에서 알바 해보고 싶었는데 괜히 쫄아가지고 지원을 안 넣었다는 게 좀 아깝더라,,, 이제 와서 6개월짜리 알바는 아마 안 구할테니까ㅠ


아무튼 오늘도 아아 그란데 투샷으로 주문했다. 처음 본 사람한테 주문했는데, 샷 두 개 넣어달라는 말을 바로 이해를 못했던 것 같다.

"샷 두 개로 부탁드립니다"

"넵, 샷 두 개 추가요~"

"아니요, 샷 두 개 만요"

"에.. 샷 두 개요?"

"샷 두 개로 줄여주세요."

까지 했는데, 결국 뭔가 잘 안 됐는지, 옆에서 보던 점원이 도와줘서 무사히 주문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커피 받아서 자리 앉아서 오늘도 열심히 작업을 하였다.

세 시간 앉아있을 줄 알았다면 벤티로 시킬 걸 그랬넹,,,

작업하면서 내 작업곡을 들으면서 추억 팔이를 많이 했다.

나 이런 곡 어떻게 만들었냐,,, 지금은 뭔가 안될 것 같고 애초에 의지도 별로 없어서,,,

밤샘 작업하며 결국 제출이 늦어졌던 대학 과제곡이 믹싱이 아주 엉망인 줄 알았는데, 아니 엉망은 맞지만 곡 자체는 되게 잘 쓴 것 같더라. 레퍼런스를 거의 그대로 가져간 느낌이긴 하지만ㅋㅋㅋ


오늘 복장은 대충 이너 하나에 얇은 긴팔 셔츠였는데, 긴팔 입어도 막 그렇게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뭔가 날씨가 괜찮았다.

햇빛이 들지 않아서 그런건가, 아무튼 집으로 돌아가는데 드디어 긴팔의 계절이 돌아왔구나~ 생각을 했다.


근데 날씨 앱을 보니 현재 기온 30도가 넘더라.

음...? 시원하다고 느낀 건 너무 큰 착각이었나...?


아무튼.... 집에 가서 좀 쉬다가 아주 늦은 점심,,, 거의 4시 반 다 된 시간에 컵라면 하나 먹고 밥까지 말아 먹었다.

아주아주 유명한, 커다란 유부가 들어간 우동. 누가 이건 5분이 아니라 10분을 뒀다가 먹어야 한다고 그러던데, 그렇게 먹어보니 정말로 맛있었다.

유부가 머금은 진한 국물이 아주 예술이었다.


누가 유부만 따로 판다고 말해줬던 것 같은데, 아직까지 발견은 못했다.

맛있어서 밥까지 말아 먹었다.

이렇게 먹고 가면 적어도 배고파서 힘들지는 않겠지,,, 싶어서.


오늘은 대망의 츠키미 기간한정 버거 출시날...

달걀 조리하는 담당 따로, 고기 담당 따로, 튀김...은 생각보다 일거리가 없어서 래핑이랑 같이 이래저래.

아주 말 그대로 엄청 바빴다. 평소 매출의 두 배 넘는다고 하더라,,,

그렇게 열심히 일하다 보니 또 배고파져서 결국 또 포장.

버거는 달걀, 베이컨, 고기, 토마토 소스로 구성된 매우 단촐한, 야채 하나 들어있지 않은 그런 건강 따위 고려하지 않은 버거에, 파이는 단팥과 버터와 무슨 떡 같은 것이 들어 있어서 아주 맛있었다.

다 맛있었는데, 파이가, 지금껏 맥날에서 먹어본 파이보다 가장 맛있었다. 애플 파이보다도...!!!

버거 바리에이션이 4개인데, 하나씩 다 먹어볼 예정이다.

무슨 스키야끼 버거도 나왔는데, 그거 좀 궁금하더라.


우편함에 무슨 마츠리 열린다고 전단지가 들어 있더라.

하지만 이때 한국 들어가 있을 때라 구경 못 가네,,,ㅠ

影絵花火 가 뭔지 모르겠는데 궁금하다. 그림자그림 불꽃?


리제로 4기 후반부 시작됐는데 진짜 갸꿀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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