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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워홀리항민.

[D+163] 츠키미 구르메(?)

일기 1 2026. 9. 4. 01:38

2026/08/03 (D+163, 목): 츠키미 구르메(?)

아주 여기저기서 츠키미 시즌 한정판매 한다고 난리다.

오...늘도 늦게 일어났다. 아무런 저항감 없이 그냥 눈 떴는데 늦은 시간이었다.

비록 새벽 네 시 경에 잠에서 깨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다시 잠들기는 했지만, 그로부터 여섯 시간을 더 자고 말았다.

그냥은 이제 일찍 못 일어날 것 같고... 알람을 맞춰야 하는데, 솔직히, 아침에 할 일이 없어서 일찍 일어날 이유도 없다는 게 약간 문제다.

알바도 저녁에 하고 날은 덥고 집에는 소파도 없고 책상도 없으니까... 편하게 뭔가를 할 환경이 되지는 않는다

는 건 핑계인 걸 알지만 그래도ㅠ


아무튼 그리하여 늦게 아점을 먹었다. 밥 먹고 나서 예비군 훈련 날짜가 잡혀서 참석하라는 알림이 와서 보니, 한국에서 나고야 돌아가는 비행기 타는 날에 훈련이 잡혀 있었다.

훈련 당시 외국에 있으면 훈련 연기라고 알고 있기는 했는데, 이 경우는 어떻게 되는 걸까...?

당장 동대에 문의전화를 넣으려고 했으나, 서두를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굳이 국제전화 요금 내면서까지 물어볼 일은 아닐 것 같아서 그냥 한국 돌아가면 문의 해보려고 일단 캘린더에 기록만 해뒀다.


밥 먹고 대충 나갈 준비 해서 12시 반 쯤 수영 하러 나갔다.

자는 동안 거의 내내 비가 왔던 것 같은데, 나왔을 시간에는 비가 그쳐 있었다. 하늘은 흐렸지만, 당장 비가 내릴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어쨌든 온도도 많이 내려갔겠다, 걸어 가기도 귀찮겠다, 자전거를 타고 나가볼까 해서 열심히 베란다에 뒀던 자전거를 꺼내서 나왔는데...

잘 생각해보니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이 하늘을 보고도 자전거를 타고 나갈 생각을 했다는 것이 약간 어이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날씨 앱을 보니 몇 시간 뒤에 비가 온다고 아주 당당하게 적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주섬주섬 자전거를 다시 가져다 들여 놓았다.

참고로 나는 자전거 주차장 따로 계약 안하고 있어서 그냥 베란다에 방치해두고 있다. 덕분에, 자전거 가지고 나가려면 꽤나 귀찮고 각오가 필요하다...


오늘은 그저께 보다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아니 근데 내 옆 레인에서 꽤 중년의 아저씨에다가 몸집도 꽤 있으신 분이, 정말 쉬지 않고 레인을 왔다 갔다 하시는데, 사실 자세도 그렇게 좋아 보이지도 않고 발길질도 불안정해서 그냥 하는가보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그렇다 해도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 왔다 갔다를 하시는 것을 보고는 대단함을 느낌과 동시에, 나도 저렇게 쉬지 않고 해야 운동이 될텐데... 생각하며 최대한 열심히 해보려 했으나 역시 한 바퀴 돌면 힘들어서 쉴 수밖에 없었다.

근데 그 뿐이 아니다. 그렇게 빨라 보이지도 않았는데, 막상 내가 그냥 적당히 헤엄쳐서 가도 따라잡히지 않는 것이었다.

최선을 다해 헤엄쳐야 앞지를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에 반해 아저씨는 숨도 왼손, 오른손 한 번 하고 쉬고 하는데도 그 정도 속도에 여유가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

나는 숨 한 번 참으면서 했는데도 속도가 압도적이지 않다니...

패배감을 느끼고 그냥 내 페이스대로 운동을 했다.

오늘도 한 40분 정도 하고 나왔다.


수영장 맞은편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노란 모자 쓴 애기들이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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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있는데 슬슬 비가 오더니 막 쏟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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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엄청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집 가는 길 방향에 있던 KFC에 들러 여기서도 기간 한정 판매하는 츠키미 버거를 먹어 보았다.

일본 KFC의 처음 이용이 오늘이 될 줄이야...!


사실 뭐 맛이 대단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역시 치킨버거,,, 그냥 그 자체가 맛있었다.

원래 이 버거 먹으려던 게 아니라 토핑 다른 녀석으로 먹으려고 했던 건데, 앱 쿠폰 적용되는 게 이거 뿐이 없어서 그냥 먹었다.

다음엔... 제테리아 가봐야지... 버거킹에도 팔고 있다던데


집 도착하니 매우 피곤해서 일단 낮잠 좀 자고... 일어나서 푸딩 하나 까 먹고 알바 하러 갔다.


한동안 잠잠하더니 나를 구박하던 그 매니저가 어제 오늘 또 나를 구박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모르겠다.

굳이 굳이 안 바쁘면 다른 데 가서 도와주라고 해서 가보면 막상 도와줄 일도 없고, 어제야 뭐 그렇다고 치지만 오늘은 진짜 억까가 좀 있었다.

아휴,,, 싸울 수도 없고,, 그럴거면 알바 자르세요 ^^:;;

안돼 자르지 마요


암튼 오늘 저녁도 츠키미 버거다.

점심에 세트 먹었으니 이번엔 단품으로...

무려 스키야키 풍 츠키미 버거란다.

빵은 스팀으로 데우고 스키야끼 소스가 들어간다. 여러모로 꽤나 성가신 버거인데, 맛있었다.


인스타 하는데, 나고야에 설빙이 착륙했다는 소식이 보였다.

바로 스토리 리포스트하고 당장 가볼 계획을 세워

두지는 않고 같이 갈 사람을 찾아보았다.


내일은 한국인 워홀러 한 분이랑 사우나 가기로 했다.

지도를 불러오는 중...

여기 언제 가보나 하고 계속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가게 되었다.

물론 혼자라도 가려면 갈 수 있었겠지만,, 그마저도 기회가 좀처럼 나질 않았다.

기대가 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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