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9 (D+169, 수): 생각보다 꽤나 멀쩡한
어제 많이 늦게 자서 알람 끄고도 몇 분 더 잔 것 같다,,, 작심삼일은 과학인가?
침대에 좀 뒹굴다가 밥 하면서 설거지도 좀 하고 밥 기다리는 동안 말씀 묵상은 그래도 미루지 않고 했다.
"구하라 그리하면 받을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열심히 의지하자!
밥은 며칠 전에 만들었다가 남은 미소된장 양념 된 고기와 같이 먹었다.
그래도 시간이 꽤나 지나서 상했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상하지 않았었다. 냉장고 성능이 아주 훌륭하구만,,,
오전에는 그래도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수영 하러 가려고 준비할 즈음에는 비가 오지 않고 있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최대한 젖어도 안 찝찝한 옷과 신발은 슬리퍼, 양말은 일단 신고 가지만 비가 오면 벗기로 하고 가볍게 출발했다.
정말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하늘이었지만 다행히 오지 않았다.
수영복으로 갈아 입는데 가방에 물안경이 없는 것이었다? 어디선가 떨어뜨렸나보다 하고서 못 찾겠지 하고 낙담해 있는 와중에, 그래도 일단 왔으니 수영은 해야 하니까 별안간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역시 앞을 볼 수 없으면 운동도 제대로 안되고 속도도 느리고 영 쉽지 않았다.
혹시 몰라 수영하던 도중 남자 직원분께 안경의 특징이랑 함께 지난 주에 분실물 들어온 거 없냐고 여쭤보니 다행히 있나는 것이다!
세상에,,, 일본의 분실물 보관 등등 매너와 능력에 감탄했다. 저번에 열쇠 잃어버렸을 때도 그랬고
다만 수영장 내에서는 받을 수 없으니 접수처에서 서류 작성하고 가져가란다.
물건에 문제 없는 거 확인하고 주소 이름 연락처 작성하고 가져가려는데 여기 주소 이름이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까먹어가지고 나고야의 나 어떻게 쓰더라 쩔쩔 메는데 다행히 도와주셔서 무사히 서류 작성하고 물안경 돌려 받았다.
돌아가는 길에는 드디어 비가 조금씩 내렸다.
더 늦어지면 더 큰 비 온다고 써있길래 그것만은 피하고 싶어서 시간 계산해서 온 건데 다행히 약간은 들어맞은 것 같다.
집 가는 길에 새로 생간 이온 맥스밸류 매장에 들러 계란도 사고 우유도 사고 비엔나 싸길래 사고 간식 거리랑 이것저것 잘 샀다.
집 와서 좀 쉬다가 낮잠 잤다가 알바 하러 갔다.
배가 약간 고파서 맥날에서 먹을까 했지만 돈도 아낄 겸 편의점에서 적당한 거 사가지고 먹었다.
컵라면으로 유명한 UFO 의 주먹밥 버전,,, 맛있었다.
구매 시 쿠폰도 나온대서,,
알바 끝나고 받은 쿠폰 쓰려고 했더니 주먹밥이 아니라 컵라면쪽 사면 할인 해준다는 것이었다.
집 가서 배부르게 먹고... 일기 쓰고 있는데 졸려서 대충 마무리다.
졸면서 써서 글 이상할지 어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