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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워홀리항민.

[D+182] 한국 4일차 - 목적

일기 1 2026. 9. 22. 23:22

2026/09/22 (D+182, 화): 한국 4일차 - 목적

어제는 진짜 서울에서 몸 누일 곳 없어서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외삼촌네 집에서 잘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비록, 딱딱한 바닥에서는 꼬리뼈 이슈로 너무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었지만...

중간에 거실 소파에 몸을 옮겨 단 두 어 시간 만이라도 잠을 잘 수가 있었다.


아침까지 챙겨 주셔서 맛있게 먹고.

외부인에게 이런 진수성찬을 ㅠㅠㅠ


잘 먹고 외숙모랑 아이들은 학교 가고 회사 가시고 나갈 때 까지 푹 쉬고 나가라고 하셔서 감사히 먹고 한 시간 정도 더 자고 나왔다.

오늘은 광화문에서 본가쪽에서 같이 교회 생활 했던 형과 식사를 하러

쌈밥,,, 저렇게 본격적인 쌈은 또 아주 오랜만이었다.

일본에서 쌈을 그러고 보니 먹지 않은 것 같네.

아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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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얼마나 좋은지, 아주 더웠다.

나 긴팔인데,,,


커피 마시러 테라로사 갔다.

이 형이 데리고 갈 때만 가본 카페,,,

처음에 강남에서 가보고 몇 년 만에 두 번째네

드립커피에 산미가 좀 있다 해서 내 입맛에 안 맞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으음~


이 형이랑 이야기하면 인사이트를 많이 얻는다.

워낙 철학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어쨌든 내가 이번 워홀 기간 동언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내 생각을 이야기했고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도 생각하고

결국 내가 지금 여기 있는 목적이 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러나 저러나

이제 한국에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이 기점이 내 워홀 시간에 있어서도 변곡점이고, 내 인생에 있어서도 완전한 변곡점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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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하철 타고 돌아가려고 했으나 온 김에 청계천 산책 살짝 해서 종각역에서 지하철 탔다.


서산으로 백...


결국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을 보는 일은 없었지만, 뭐 어찌 보면 당연하지.

그냥 행복을 빌어 주는 것 밖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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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요상했다


조금은 애매한 시간에 배가 고파서 뭘 먹을까 하고 있는데 집에서 라면 끓여 먹고 싶지는 않고 짜장면 먹고 싶어서 근처 중국집 가서 혼자 간짜장 한 그릇 시켜 먹었다.

맛있다 짜장면


밥 먹고 외할머니 댁에서 김치 담궈주신 거 가지러 갔다 오라길래 차 타고 할머니 댁 갔다가

좀 쉬다가 어머니 퇴근 모시러 다녀왔다.

가는데 신호가 노란 불이 너무 짧아서 카메라 있는 데서 신호 위반을 해버렸다ㅠ

또 왜 이렇게 졸린지

정신 열심히 차리고 가긴 했다만 그랬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약 먹고 얼른 자야 하는데 일찍 자자,,,


근데 이거 일기,

아무리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하는 게 아니고 그냥 아카이빙이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글 잘 쓰고 재미가 있어 보이는 글을 쓰는 사람들 보면 진짜 이게 작가로 돈 버는 것도 재능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는 것 같다.

같은 워홀 일기 쓰는데도 그 뭐랄까 흡입력이 다른 느낌.


물론 특정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올리는 글들과 내 일기는 성격이 다르긴 하다만,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긴 한가보네.


아 몰라몰라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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