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1 (D+48, 월): 첫 알바
오늘 점심은 숙주, 양배추, 파프리카, 버섯, 대파, 다진마늘, 굴소스, 라유를 넣고 볶음밥을 만들었다.
거기에 요전에 먹다 남은 닭볶음탕 소스와 고기 한조각을 부어서 같이 비벼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바로 점심으로 넘어간건 아침에 일어나서 한 일이 평소와 다름 없이 특별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낮에는 공부 좀 하다가 졸음이 좀 몰려와서 잠 깰 겸 편의점에서 밀크티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다. 근데 편의점에 신라면 툼바를 팔고 있는 것! 반가워서 같이 구매했다.
비록 익명의 레미와 한 일주일에 라면 한 번 약속이 있어서 이번 주에는 먹지 못하겠지만...ㅠㅠ 딱 기다려
집 와서 다시 공부하는데 졸음이 다시 찾아오고... 어영부영 공부하다가 알바 갈 시간이 되어 5시쯤 준비해 슬슬 이동했다.
첫 알바였지만, 아주 힘든 것 없이 나름 잘 적응해서 일했다. 다만 일본어가 아직 입에 안 붙어 고객 서비스 시 아래 대사를 좀 버벅이고 여유 없이 했다는 점 정도?
- 〇〇番でお待ちのお客様 (00번 대기중이신 손님)
- 失礼します (실례합니다)
- お待たせいたしました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他に必要のものはございませんか? (그 밖에 필요한 것은 없으십니까?)
- ごゆっくりどうぞ (편안한 시간 되십시오)
뭐 이정도? 근데 연습하면 되겠지
그리고 테이블 서비스 하던 중 아이스크림 배달해야 하는데 손님이 어디 앉아 계신지 위치가 다르게 표시되어 찾아 헤매다가 아이스크림이 녹아버려서 다시 만들어서 가져다 드린 적이 한 번 있었고, 손님한테 드려야 할 음료수가 누락되어 다시 가져다 드린 적이 한 번 있었다.
긴장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아직 위기 대응 일본어가 약하니까...ㅠㅠ 빨리 적응해야겠다.
감자튀김 만드는 것도 인수인계 받았는데, 안그래도 손이 살짝 느린 편인데 감자튀김 푸는 스쿱이 또 오른손잡이 전용으로 되어 있어서 더 힘들었다. 점점 익숙해져야지 어쩌겠나...ㅠㅠ
10시에 일 끝마치고 직원 할인 30% 받아서 660엔에 세트를 야무지게 먹었다. 개꿀!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보람차기도 했다. 첫날 버프라 그런거겠지. 익숙해지면 좀 지겨워질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