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5 (D+93, 목): 장마
지금은 장마철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비가 왔다.
어제는 비교적 일찍 잠에 들어 충분히 잔 것 같은데, 아침에 피로가 유독 많이 몰려왔다. 일어났다가 한 두 시간 정도 더 빈둥대고 일어나니 11시가 넘은 시간이 되었었고... 또 빈둥대고 있다가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 점심을 먹었다. 라면을 먹을까 했지만, 꾹 참고 어제 먹다 남은 제육볶음과 이래저래 재료를 살짝 더해 밥에 비벼 먹었다. 시오콘부와 불닭소스만 있다면... 이것만 가지고 말아 먹어도 그냥 밥 한그릇 뚝딱 가능할 것 같다.
아무래도 오늘 집에서 그냥 공부 하고 있다가는 효율 떨어져서 후회할 것이 뻔해, 오늘도 카페 가서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고 슬슬 준비해 집 근처 제일 가까운 스타벅스로 향했다.
공간도 넓고 상당히 괜찮은 곳이다.
가는 길에 빗방울 떨어지는 모습을 어떻게든 카메라에 담아 보고 싶었는데, 안 담긴다. 좀 더 배율 높은 렌즈로 조리개 확 열어서 아웃포커싱 최대로 해서 찍어야 그나마 찍히려나?
오늘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메리카노 그란데. 그란데 사이즈인데 저번에 갔던 동네 카페보다 저렴했다. 맛도... 이쪽이 더 취향인 것 같은데...
네 저 커피 마실 줄 몰라요.
그렇게 커피 빨로 각성하여 폭풍 공부를 하고 다섯 시 쯤 되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거의 세 시간 넘게 앉아 있었던 것 같다.
뭔가 커피를 마시니까, 졸릴 타이밍에 강제로 깨어 있는 기분이 들어서 묘하게 스트레스가 받는 기분도 들었다. 그런데 뭐 어째... 공부 해야하는데.
그렇게 뭔가 많이 집중을 한 덕에 컨디션은 좀 나빠진 기분이었다. 일 하러 가기 싫었지만, 주섬주섬 짐 챙겨서 일 하러 갔다.
오늘도 열심히 일했다. 참, 예고 없이 바쁨이 몰아치는데 이럴 때마다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사람도 많은 것 같았는데 막상 별로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저녁으로는 소고기 패티와 베이컨과 계란이 들어간 타마고베이컨. 그리고 그동안 못 채운 식이섬유를 채워주기 위한 샐러드로, 밸런스를 잡았다.
이렇게 먹으니까 몸에 죄책감이 좀 덜한 것 같다.
원래 비 안 오면 내일 왕복 11시간에 걸친 철도 여행을 가려고 했었으나, 계속 비가 오는 바람에 그냥 다음을 기약했다. 좀 찾아보니 3일권 패스를 끊으면 돈을 좀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던데, 이건 지금 구매를 할 수가 없다.
7월 중순부터 이용이 가능하니,,, 좀 덥긴 하겠지만, 아예 각 잡고 이때 가는 것도 뭐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어쨌든 그런고로 일찍 자는 건 포기?하고, 지금 현재 시간 3시 48분.
그냥 블로그나 좀 고치다 보니 벌써 이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