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8 (D+96, 일): JLPT D-7
수많은 걱정과 기타 등등의 이유로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깼으나 일어나야 하는 시간보다는 한참 남아서 다시 잠에 들었다.
그리고 9시가 되어 맞춰둔 알람이 울리기 직전에 일어나보니 왠지 너무 피곤해 30분 타이머 걸어놓고 더 잤다.
그리고 설렁설렁 일어나 씻고 나갈 준비를 해서 10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교회로 출발. 원래는 비 때문에 지하철 타고 가려고 했지만, 때마침 비가 부슬부슬, 약하게 내려서 그냥 걸어 가기로 했다.
계속 흐리고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시원해서 참 좋다. 한국은 좀 더운 것 같던데..
조금 여유롭게 걸어서 그런가 평소보다는 도착하는 시간이 조금 늦게 되었다. 그 와중에 마실거 사서 들어가느라고 더 늦었고.
매장에서 무슨 피로회복제 시음 행사를 하는데, 그걸 받아 마신 덕분에 사두었던 몬스터는 생략했다.
피로회복제 효과가 마음에 들면 사러 오겠다고 했는데, 효과는 있었지만 사러 가지는 않았다...ㅎㅎ
예배 드리고 점심 시간에는 마제우동인가? 시루나시 우동인가? 아무튼 국물 없이 그냥 소스랑 반숙란만 말아 먹는 그런 우동이 있어서 사먹어 보았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가격도 세후 300엔 조금 넘는 가격으로 착했고.
오늘은 다같이 볼링 치러 간다고 했었지만, 나는 시험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를 하러 빠져 나왔다.
집 가는 길에 적당한 카페가 있을까 구글 지도로 열심히 찾아 보았지만, 왠지 다들 뭔가 너무 본격적이고 음료수가 메인이라는 느낌 보다는 음식이 메인인 느낌이라 참 고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구글 지도로 찾는 건 포기하고 그냥 길 가다가 보이는 적당한 카페를 들어가 보기로 하였다.
그러던 중 발견한 카페가 여기.
아침에 피로회복제 마시고 점심에는 몬스터까지 마셨으니 여기서 커피를 마시면 뭔가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다지 다양하지 않은 메뉴를 보면서 무얼 마실까 고민을 거듭하다 고른 것이 얼그레이 차. 얼그레이 밀크티는 많이 마셔 봤어도 차는 안 마셔본 것 같다. 궁금해서 그걸로 골랐다.
딱 밀크티에서 우유와 당분 뺀 맛이었다. 나쁘지 않음! 그냥 차였다.
입장을 2시 50분 쯤 하고 여기서 거의 6시 조금 넘어서까지 있었다. 계속 공부 했다.
장소가 딱 좋았던게, 벽 보고 있는 바 테이블에 자리마다 콘센트가 달려 있어서 아예 작정하고 여기서 작업 하고 가도 된다는 느낌을 줬다.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공부 할 수 있었다.
문제는 너무 조용한 탓이었을까, 내가 너무 피곤했던 탓이었을까, 그렇게 아까 카페인을 때려 넣었는데도 좀 있다 보니 졸려 가지고...
그러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 잠이 달아난 후로는 다시 열심히 공부했다.
적당히 공부 다 한 것 같을때쯤 일어나 마침 배도 고프니 귀가했다.
집 가는 길 공원을 통해서 갔는데 뭔가 숲 같은 느낌이었다.
가면서 노래 듣는데 갑자기 노래에서 그 노이즈 이펙트가 쫙 깔리는데 뭔가 성에 안 차는 느낌이 들어서 문득 노이즈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궁금증이 솟아나 그런 걸 지피티에 물어보면서 집에 갔다.
그리고 길 가다가 무슨 꽃이 펴 있는데, 반으로 색이 갈라져 있었다. 이런 꽃은 처음 본다.
집 도착해서 지피티와의 질문 놀이를 계속 하다보니 시간이 어느덧 8시가 다 되어서,,, 그걸 깨닫고 난 후로 저녁을 준비해서 먹었다.
저번에 배달 시켜먹고 남겨둔 떡볶이와 어제 먹다 남겨둔 크림 스튜와 함께... 크림 슈트는 밥에 말아 먹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이번에 샀던 밥이 너무 맛이 없어서 참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밥 지을 때 소금을 한 꼬집 정도 넣고 지어서 먹어봤더니 밥 맛이 많이 살아나서 맛있게 먹었다. 소금은 역시 중요하구나.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내일은 알바 한 달 제한 시간이 다 차서 쉬게 되었다. 화요일은 세 시간만 일하고.
그렇다면... 마침 비도 화요일 오후에나 온다는데... 각 떴나?
내일 일어나서 기분 보고 움직일지 고민을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