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워홀리항민. 일기
[D+191] 도서관 가려다 결국
2026/10/01 (D+191, 목): 도서관 가려다 결국 밤에 이번엔 고민거리를 클로드한테 털어놓아 보느라고 늦게 잔 탓에 아침에 또 또 늦게 일어났다. 무료 사용량이 다 끝나서 강제로 대화를 종료하게 되었던 게 그나마 다행인 점이었을까. 아무튼 일어나서 오늘도 말씀 묵상(시편1:3)을 마쳤다. 한국어로는 시편 1편은 거의 다 외운 상태라서 익숙한 말씀이다. 교회에서 매주 외우던 것이기도 하고. | | 시편 1편 | |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
[D+190] 디톡스
2026/09/30 (D+190, 수): 디톡스 시간을 이젠 더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해 일찍 알람을 맞춰뒀건만, 일찍 일어날 기분이 들지 않아 알람 듣고 한참 폰 만지다가 일어났다. 일단 배가 고파서 뭐라도 좀 먹어야 할텐데, 반찬 거리를 사둔 게 없어서 어쩌나 싶어 부엌에 하부장을 열어보니 얼마 전에 무인양품에서 사둔 버터치킨카레가 있어서 그거랑 먹기로 했으나 밥을 안 해서 일단 밥부터 지었다. 그 사이 오늘도 말씀 묵상(고후2:17)을 잘 끝내고, 드디어 다짐했던 성경 필사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노트 장전 완료 : 무계획은 계획이 아니다 모처럼의 쉬는 날이니 어제 급하게 계획했던 대로 배드민턴이나 클라이밍 티켓을 구하기 위해 알람 맞추고 일어났다. 늦지 않게 준비해서 서둘러 나갔다. 비는 조금씩 오는 와중에, 티켓이 부디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지하철을 기다렸다.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왕래가 평소보다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출근하는 사람들이나 이래저래, 활기가 느껴졌다. 챗지피티와 구글링으로 티켓 센터 위치를 확인해 아주 약간 헤매다 찾았다. : 다시 일본 아니 기록을 남길거면 사진을 좀 더 많이 찍던가,,, 애매하게 찍어서 기록으로 남기기도 애매하네 아무튼, 어머니가 차려주신 마지막 집밥을 먹고 서둘러 짐을 싸고 나갈 준비를 마쳤다. 머리 스타일링 때문에 컬링 크림을 좀 발라 봤는데 생각보다 컬이 자연스럽게 잘 살아나서 효과에 감탄했다. 그리고 전리품으로 챙겼다. 짐을 완벽하게 다 잘 챙긴 줄 알았는데 하... 카메라 배터리랑 충전기는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공항에서 점심 밥 먹고 있는데 아버지가 전화로 말씀해주셔서 알았다. 카메라 본체에다 충전이 가능하긴 하지만 영 불안정해서 문제가 있긴 한데 말이지 충전기랑 배터리 인터넷으로 좀 알아봐야겠다. 공항에서 어머니랑 동생네 가족이 또 ...
[D+187] 한국 9일차 - 고민
2026/09/27 (D+187, 일): 한국 9일차 - 고민 주일이다!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혼자 버스타고 가야 했다. 버스 시간도 조금 애매해서 차라리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7시 20분 버스를 예매했다. 자랑은 아니지만 관리가 미흡한 남자 특...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점 6시 40분에 일어나서 후다닥 씻고 머리 말리고 옷 입고. 어머니가 머핀 데워 주셨는데, 준비를 다 마치고 보니 버스 출발 12분 전..! 지금 출발해야 그나마 늦지 않는다. 머핀은 들고 차 타러 가면서 먹었다. 어머니가 차 태워 주셨는데 출발하니 7분 남은 시간. 신호만 안 걸리면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이다. 다행히... 정말 다행히 신호를 잘 받아서 아주 빠르게 ...
[D+186] 한국 8일차 - 드라이브, 말차딸기라떼
2026/09/26 (D+186, 토): 한국 8일차 - 드라이브, 말차딸기라떼 웬만하면 좀 움직이는 편이 좋다고는 생각했지만, 감기도 독하겠다 토요일이겠다 기분도 별로 안 좋겠다 약 먹기 위해 아침 밥은 먹고 다시 퍼질러 잤다가 두어 시 쯤 일어나서 슬슬 저녁 약속을 위해 점심을 먹으러 할머니 댁에 가서 밥을 먹고 나왔다. 할머니 드리려고 사온 곤약 젤리와 소화제를 드디어 오늘 드렸는데, 저번에 사다 드린 것도 다 안 드셨고 심지어 곤약 젤리는 너무 달아서 별로 안 먹힌다고 하시는 소리를 들었다.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사기 전에 차라리 미리 여쭤볼 걸 그랬나보다. 아쉽ㅠ 돌아가면 전화나 많이 드려야지,,, 그걸 더 원하시는 것 같고 아무튼, 만나기로 한 사람이 군포에 살아서 드라이브...
[D+185] 한국 7일차 - 즐추
2026/09/25 (D+185, 금): 한국 7일차 - 즐추 추석이 왔다. 크게 나한테 의미가 있는 날인가 싶기는 하지만 어쨌든 왔다. 친할머니댁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를 뵙고 밥을 먹고. 나 일본 간 사이 어느새 이사를 가셨더라. 시내랑은 조금 더 가까워졌고, 집도 더 넓어진 느낌이 든다. 밥 먹고 약 먹고 과일 깎아 주셔서 과일도 많이 먹었다. 과일은 일본에서 잘 못 먹으니까 많이 먹고 가야지! 밥 먹고 외할머니 댁에 갔다. 이후 일정은 대외비..~ 약 먹고 보조석에 앉아서 가는데 왜 이렇게 졸린지 거의 가는 내내 잔 ...
[D+184] 한국 6일차 - 어휴;
2026/09/24 (D+184, 목): 한국 6일차 - 어휴; 감기가 꽤나 본격적이다. 코로나, 독감이 유행중이라는데 아무래도 둘 중 하나이지 싶다. 검사를... 받아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아침 먹고 집에 있는 약으로 일단 먹고 또 약이 꽤나 세서 졸려서 그대로 점심 거르고 3시 정도 까지 잔 것 같다. 일어나고 보니 어머니께서 친정 집과 동생네 가져다 줄 꼬치를 다 완성을 해두셨더라 으미 맛있는 것! 그리고 저녁 약속이 난 5시 반 쯤 있었는데, 외할머니 댁 간다고 해서 일단 얼른 따라 가서 적당히 시간 봐서 나올 생각이었다. 작은 삼촌네랑 ...
[D+183] 한국 5일차 - 볶음머리
2026/09/23 (D+183, 수): 볶음머리 긴 머리가 다들 한 번 해보라고 격려를 해주셔서 한 번 길러보기로 했다. 그러나 지금 상태로는 너무 지저분하고 주체가 안 되어서 일단 파마를 하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예약한 시간에 맞춰 미용실에 갔다. 일본 미용실 너무 비싸!ㅠㅠ 머리... 뭐 파마 잘 되긴 한 것 같은데 그냥 자를 걸 그랬나보다. 긴 머리 왠지 험난한 여정이 될 것 같다. 다녀와서 집에서 대충 고기 구워다가 먹고 아유 와가지고 괜히 감기나 걸려 가지고 말이야 약 대충 집에 있는 거 줏어 먹고 졸려서 푹 잠 잔 다음에 일어나...
[D+182] 한국 4일차 - 목적
2026/09/22 (D+182, 화): 한국 4일차 - 목적 어제는 진짜 서울에서 몸 누일 곳 없어서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외삼촌네 집에서 잘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비록, 딱딱한 바닥에서는 꼬리뼈 이슈로 너무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었지만... 중간에 거실 소파에 몸을 옮겨 단 두 어 시간 만이라도 잠을 잘 수가 있었다. 아침까지 챙겨 주셔서 맛있게 먹고. 외부인에게 이런 진수성찬을 ㅠㅠㅠ 잘 먹고 외숙모랑 아이들은 학교 가고 회사 가시고 나갈 때 까지 푹 쉬고 나가라고 하셔서 감사히 먹고 한 시간 정도 더 자고 나왔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