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1 (D+109, 토): WAIWAI-
어제는 바다 보러 도코나메, 오늘은 바다에서 바베큐 먹으러 더 멀리 갔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또 바다 보러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 가마쿠라와 에노시마로 가지롱. 작년에 바다를 거의 안 봤는데 올해 원 없이 보는 것 같다. 아주. 좋아!
감사하게도 스리랑카 친구가 차로 태워다줄 수 있게 돼서, 시간 맞춰 약속 장소에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났으나, 너무 일찍 일어났다.
10시까지 가기로 했는데 자기 전에 순간 9시로 착각해서 8시로 알람을 맞춰버린 것... 기왕 일찍 일어난 김에 여유롭게 준비하고 나가서 미스터도넛이나 사먹었다.
사카에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스리랑카 친구가 약속 시간보다 늦게 도착할 것 같다고 하여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는 김에 내가 썼던 찬양곡 가사를 언젠간 일본어로 번역을 제대로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노래를 듣다 보니 여유가 생긴 김에 곰곰히 생각하며 옮겨봤다.
뭔가 가사를 곱씹는데 괜히 눈물이 글썽여졌다.
새롭게 하실 주님을 찬양하리라
사망에서 나를 생명으로 이끌어주시는 주님의 은혜 감사
主の恩恵より私は死から命への道に移された
(주의 은혜로 나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의심 많은 나를 믿음으로 승리케 하시는 주님의 말씀 나는 감사해
疑う私に信仰をくれた強きある言葉ありがとう
(의심하는 나에게 신앙을 주시는 강하신 말씀 감사해)나를 향한 주님의 그 사랑은 아름답고 영원하며 거룩하네
私に向かうその愛は美しい永遠で聖なる
(나를 향한 그 사랑은 아름답고 영원하며 거룩하네)사망 권세 멸하시고 이 땅을 새롭게 하실 주님을 찬양하리라
死亡権勢乗り越えこの世新しく作る主賛美する
(사망 권세 뛰어 넘으시고 이 세상을 새롭게 만드실 주 찬양해)깊고 어둔 절망 속에 빠진 나를 건지시고 주가 이기셨네
深闇の中で溺れた私は主に救われた
(깊은 어둠 속에 빠진 나는 주에게 건짐 받았네)승리의 주 찬양하리 언제나 영원하신 주 은혜 감사하리
その勝利賛美するいつも永遠な主の恵みありがとう
(그 승리를 찬양하네 언제나 영원하신 주 은혜 감사해)나를 향한 주님의 그 사랑은 아름답고 영원하며 거룩하네
私に向かうその愛は美しい永遠で聖なる
(나를 향한 그 사랑은 아름답고 영원하며 거룩하네)사망 권세 이기시고 이 땅을 새롭게 하실 주님을 찬양하리라
死亡権勢潰してこの世新しく作る主賛美する
(사망 권세 짓밟으시고 이 세상을 새롭게 만드실 주 찬양해)
https://blog.hmlee.me/board/faith/2/
그렇게 하염 없이 기다리는데, 또 여기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한 일행이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전화하면서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봤는데도 안 보이는 상황. 그 와중에 차 소유주는 조금 더 늦을 것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잘 합류해서 차에 탑승했다.
고속도로 타고 출발~
일본은, 나고야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고속도로가 시내까지 그냥 바로 진입을 해서 편하게 올라탈 수 있는 장점 같은 게 있는 것 같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 고가도로로 만들다 보니 공사비가 비싸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통행료가 비싼 원인이 여기에도 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
확실히 한국의 고속도로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그렇게 바다에 도착! 스마트폰 카메라 필터 덕분에 유독 더 파랗게 보이는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 되시겠다.
바다에 몸 담근 사람들 부럽긴 했으나, 나도 들어갈 생각이 아주 조금 있어서 바지를 챙겨 오기는 했으나... 결국 들어가지 못했다.
바다에 들어가는 건 용기가 필요한 게 아닌데,, 바다에 몸 안 담근지가 아주 오래 되었답니다.
오늘 모임의 목적은 바베큐도 있지만, 한 자매 분의 세례식을 치르기 위한 날이기도 했다. 사실 이게 목적이고 명목상 바베큐가 부차적인 행사인 거긴 한데 말이다. 사연을 듣는데 파도소리와 주변 소음에 시끄러워서 뭐라고 하는지는 사실 거의 못 들었지만, 울면서 말하기도 하고 뭔가 다양한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드디어 애니에서나 보던 바다에서 바베큐 꼬치 구이... 먹는다...!!!
슬리퍼나 샌들 신고 왔으면 진짜 근데 들어갔을 수도 있었겠다... 파도가... 끝내주는구만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교회 목사님이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가 계획되어 있는 날이기도 했나 보더라.
그걸 알고 있는 교회 친구들이 또 케이크를 준비해서 같이 축하도 해주고 뭔가 되게 부럽고 대단하고, 뭐 엄청난 장식과 기획 이런거 없이도 사람들 축복 받으며 프로포즈를 받는 상황 자체가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게 가능하려나 모르겠다...?
부럽다 청춘,,
나도 함 청춘 그거 따라해 봤는데, 뭐지 이 애매...한 느낌은,,,?
혼자라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뭔...가 안어울리네 복장부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도넛 모양 조개껍질 같은 게 있길래,,
올땐 차 타고 왔지만 갈땐 걸어가기로 했다. 걸어서 한 시간, 열차로 한 시간 걸리니까 딱 좋다. 바다 구경 하면서.
점점 노랗게 물들어 가는 하늘 되시겠다.
(빼꼼)
고양이 귀여워...
네로다 네로
얘 어디로 갔나 옆에 담장을 보니 고양이가 얘 포함 네 마리가 있었다, 근데 하나씩 도망가더라. 그 모습이 뭐랄까, 굉장히 재미있었다.
그렇게 사진 찍느라 멈춘 시간 고려하여 대충 한 시간 반 조금 안되게 걸어 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이 사진만 안 찍었으면 바로 출발 직전의 열차를 탈 수 있었을텐데 이것 때문에 꼼짝 없이 30분 뒤에 출발하는 열차를 기다려야 했다.
다행히 여기가 종착역이어서 미리 온 열차에 미리 탑승할 수 있었다.
뭔가 엄청난 배차간격,,,
조종실
뭔가 교차 선로가 너무 신기하다. 어떻게 바퀴가 저걸 넘어갈 수 있는 걸까?
어디서 본 영상인데 바퀴가 선로를 양쪽으로 물고 있는 게 아니라 안쪽에서 사선으로 깎여 있다는 내용을 본 것 같은데, 그런 모양이라면 지나갈 수 있어 보이긴 한다. 근데 궁금하다.
문 열림 안내 방송을 버튼 눌러서 틀고 열쇠 꽂아서 문을 열고 닫는 것을 직관했다.
갬성 미쳤다~~(아님)
집 간다아
무사히 도차악
저녁을 안 먹었는데 배가 안 고파서 일단 일기 다 쓰고 먹을지 생각해보자고 했었는데 귀신 같이 배가 고파진 참이다.
저녁은 어제 만들어둔 크림카레~
잘 자요, 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