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2 (D+120, 수): 포켓몬 버거
원래 어제 한국에서 전 회사 팀원 분이 이번 주에 나고야 온다길래 알바 하루 빼놨었는데 그게 펑크가 나는 바람에 어제는 그냥 내 할 거 하면서 잘 쉬었었고, 오늘 다시 일 하는 날
오늘은 왠지 푹 잤다. 저녁에 운동을 하고 자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아무튼 늦게까지 푹 자고 한 10시 쯤에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약간 배가 고파서 바로 아침 먹을 준비를 했는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크림 파스타 만들어 먹었다. 전에 사뒀던 크림스프 블럭을 사용해서! 루인지 블럭인지 뭐라고 불러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루는 왠지 카레에만 쓰는 것 같으니 블럭이라고 하지 뭐
먼저 양파랑 마늘 볶고 고기 볶고 물 붓고 끓이고 끓으면 블럭 넣고 불 끄고 섞어줬다가 우유 넣고 또 조금 끓이고...
동시에 면 삶고 건져냈다가 크림소스?에 넣고 볶고 마무리.
크림소스?는 한 번 더 먹을 분량을 남겨서 냉장고에 넣어뒀으니 다음에 편하게 또 먹을 수 있다 헤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작업만 했다. 물론 밥 먹으면서는 애니도 봤지만 뭐... 예
그러다가 한 네 시 반 쯤 배가 고파서 후딱 라면 하나 끓여 먹고, 설거지 하고 알바 하러 나갔다.
정말 너무 더운데 말이지, 이 그 뭐랄까... 채도라고 해야하나 확실히 계절마다 풍기는 주변의 풍경이 따로 있는 것 같다.
오늘도 열심히 일했다.
주변에서 하나 둘 씩 요즘 꽤 많이 빨라졌다고 익숙해졌냐고 물어봐주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어제도 그 까다로운 나 면접 봤던 매니저도 그런 말을 해줬고 오늘도 매니저가 칭찬해줬다. 헤헤
오늘... 막 그렇게 바쁜 날은 아니었으나, 주문이 몰릴 때가 있어 그때는 정말 숨 쉴 틈도 없이 바빠서 힘들었다.
오늘부터 포켓몬스터 30주년 기념 한정 판매 버거가 시작되는데, 매운 치킨 파이리, 참깨 새우 꼬부기, 데미 비프 이상해씨, 데미 비프 두배 이상해씨 이렇게 네 종류가 새로 나왔다.
이것도 저것도 너무 먹고 싶게 생겨서, 참,,, take my money
나는 치킨 먹을까 새우 먹을까 고민하다, 참깨 소스에 더 관심이 갔기에 꼬부기 녀석으로 포장했다.
오늘 11시 퇴근하는 일본인 동료들과도 스몰 토크 많이 하고, 조금이나마 친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좀 더 내가 스스럼 없이 잘 다가가야 할텐데, 그러진 못하고, 그래도 잘 다가와줘서 고마웠다. 다들 어린 친구들 뿐이긴 하지만,,,
이 아조씨는 입에 풀칠 겨우 할 정도로 일 하면서 인생 농땡이 피우고 있단다,,,
뭔가 맥날 크루들끼리 셋로그를 하고 있다던데, 권해주면 같이 해볼까 싶었으나 권하지는 않아줬다. 속상
하지만 인스타 비활 타둔 마당에 딱히 의미는 없지만
대신 다른 분 셋로그 영상에 나도 꼽사리 껴서 찍혔다.
같이 세트로 샀던 음료수는 가는 길에 이미 다 마셔버려, 편의점에서 뭘 마실까 고민하다가 간만에 맥주 마시고 싶어서 맥주 한 캔 사서 들어갔다.
냉동실에 집어넣어 놓고 바로 샤워부터 했다. 맥주 마시려면 역시 몸이 상쾌한 상태에서 마셔야지 암암
감튀..는 최대한 신선할 때 먹어야 하지만, 그냥 포기하고 일단 오븐에다가 조금 뎁혀서 그나마 살린 것 같은데, 이미 눅눅해진 감튀는 회생이 불가능한가보다.
짜아아안
알바 안 하는 날에 이 시간 되면 늘 배가 고팠었는데, 어쩌면 이 퇴근 후 맥날이 이미 습관이 들어버린 걸지도,,
아무튼 증말 맛있게 먹었다. 참깨 소스와 새우의 조합이 예사롭지 않게 잘 어울렸으며, 거기에 맥주까지 들어가니 이건 뭐
근데 저 맥주 5도 짜리인데 다 마시고 나니 지금 어질어질하다.
만취는 안 해봐서 내가 어떻게 망가(?)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게 취한 기분이라면... 딱히 기분 좋은지는 모르겠다.
그냥 어지러울 뿐인데요 취한건가아아아ㅏ 나 술찌인가아ㅏ
헤해ㅔ 조금 기분 좋을지도
내일 강제로 휴일 된 날인데 뭐할까나아
뭘 뭐해 또 카페 가서 작업이나 하겠지
잘자요 에브리바아다이이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