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9 (D+127, 수): 셀프카페 2트, 청춘18티켓 (feat.오레오렌즈)
일어나고 나니 10시였던걸 어떡해
아무래도 이건 내가 게으르다기보다는 일이 늦게 끝나서 늦게 자서 그런 탓이야
참고로 뭣도 모르고 하이볼 마셨다가 어질어질한 상태로 샤워하고 나와서 일기 쓰고 있는 상태이므로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겠으니 주의 부탁합니다. 아마 이상한 얘기는 안 할 것 같긴 하지만 뭐 뭐 뭐... 그렇겠지요
암튼 그렇게 일어나서 좀 뒹굴거리다가? 작업을 했었나? 하다 보니 시간이 11시가 넘었길래 바로 점심 먹을 준비를 했다.
집에 고기는 다 떨어졌고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남은 팽이버섯과 양배추믹스가 있어서 그걸 불닭소스에다가 볶아가지고 만들어 먹었다.
소스를 조금 많이 넣어서 좀 맵긴 했는데 맛있게 먹었다. 거기에 계란후라이까지 해서 먹으니 아주 밸런스가 괜찮았다. 계란... 두 개 할 걸.
밥 먹고 좀 쉬다가 작업 하러 카페 나갔다. 오랜만에 오레오렌즈로 사진 찍고 싶어서 양산 안 쓸 생각으로 선크림 제대로 바르고 카메라 챙겨서 나갔다.
설거지? 지금도 그대로 있다. 내일 할거야ㅡㅡ,
처음 사고 막 찍을 때는 적당히 필카 감성? 나는 것 같기도 해서 그냥저냥 싼 맛에 장난감처럼 쓰기 좋구나 싶었는데, 뭔가... 뭔가 애매한 것 같다 지금 보니까. 아니 걍 별로야.
일단 시야각이 굉장히 넓다보니까, 어떤 주제로 찍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
뭐 이런 건 그래도 나름 감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흠
뭔가 아쉽긴 한데 감성...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약간 90년대 사진 같은 느낌이랄까
사실 카페는 이 방향이 아니라 반대 방향인데, 내일 출발할 JR패스권을 미리 사기 위해 이쪽으로 왔다. 가나야마역. 나고야에서 아마도 두번째로 큰 역이지 않을까 싶다. 덥고 시간 아까우니, 티켓을 얼른 구매해 지하철 타고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그리하여 셀프카페 2트차 방문이다.
저 쪼매난 커피가 490엔이고, 샷이 좀 센 것 같아 생수 한 병 사니 총 합 610엔이다.
이러니 스벅이 가성비가 좋은거지...,,,
작업 시작하기 전에 카드로 돈 얼마나 썼나 보는데 생각보다 많이 썼다.
거의 뭐 한국에서 쓰는 정도로 쓴 것 같은데 아껴 써야지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 주제에 내일 여행 갈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이건 뭐,,, 뭐 뭠 ㅝ!!!!!!
여기서 세 시간 반 가량 앉아 있다가 알바 하러 가서 나왔다. 집 갈땐 걸어서!
해도 적당히 기울었고 더위도 참을만 했다.
뿅
살 많이 탔다.
집 거의 다 도착했는데 웬 고양이가 울길래 봤더니 어머 저 귀여운 거 봐
나만 고양이 없어 나만
오레오렌즈는 여기까지만 사용하도록 하자... 역시 배율 렌즈가 최고다.
어우;
오늘은 저녁 시간에 잠깐 바빴고 나머지 시간에는 꽤 여유가 있어서 간만에 편하게 일한 것 같다.
근데 일하다가 가위로 손가락을 베어버렸다. 아프진 않은데 피가 나와서 간신히 지혈하면서 일하는데, 음식이랑 포장지에 피 안 닿게 하려고 하다보니 더 느려지고 참 쉽지 않었다ㅠ
오늘이 이번주 마지막 근무이니, 오늘 스케줄표를 작성했는데, 다다음주에는 한국에서 손님이 오셔서 화, 수를 빼고 월, 목, 금, 토 일하는 걸로 작성했다.
이거 올려도 별 상관 없는 거 맞겠지?
오늘의 퇴근 맥은 맥포크랑 새로 나온 치즈 베이컨 포테이토 파이! 와 편의점에서 산 하이볼
맛있었다! 파이는 좀 애매하긴 했는데, 한 번만 먹어봐도 될 것 같은 맛이었다. 역시 근본 세트는 불변하는 법이구나.
그리고 저 하이볼... 8도짜리인데, 간간히 마시던 맥주도 5도였는데, 딱히 맛은 좋은 것 같지 않았다.
왜 마시는 거지... 마시면서도 이걸 왜 마시는 거지... 그냥 음료의 지경을 넓혀보고자 사본 것도 있고 마실 게 필요해서 마시긴 했다만, 뭐 딱히...
근데 밥 다 먹고 좀 있다 보니 어질어질 한 거 있지,
알바 하다가 누가 나한테 술 마시냐고 물어보길래 맥주만 가끔 마신다고 하고, 술 약하냐고 물어보길래 모르겠다고, 예전에 여행 가서 스트롱 제로 한 캔 다 못 마셨다고 하니까 술찌라고 막 그랬었는데,
인정하겠다. 술찌 맞는 것 같다. 저거 마시고 어지럽고 막 그랬다.
기분이 좋고 그런 건 모르겠고 왜 마시는지 모르겠다. 딱히 기분 좋지도 않고 그냥 그저 그런데...
근데 모르겠다. 약간 경계심 같은 게 풀어지는 느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몰라몰라
그리고 낮에 산 JR패스권, 이름하야 청춘18티켓! 3일권에 무려 1만엔이다.
내일부터 떠나면 토요일까지 쓸 수 있는 티켓 되시겠다.
그렇게 됐으니 티켓 값이라도 뽕 뽑기 위해, 아니 사실 왕복 왔다갔다만 해도 3천엔 가량 이득을 보는 구조이긴 하지만, 더 알차게 쓰기 위해 3일을 통으로 놀러 가볼 생각이다.
시즈오카는 저번에 갔으니 이번엔 어딜 가볼까... 치바? 야마나시?
계획을 좀 짜둬야 하는데 지금 이러고 있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취한 건가 이거?
영수증 포함해서 6장이 나왔는데, 정작 메인인 티켓은 가장 마지막 녀석이다.
날씨도 괜찮고 아주 기대가 된다. 하지만 계획 없이 간 여행의 끝은 항상 허무함 뿐이었다는 것을 나는 기억하고 있지...
어떡하지
그리고 가기 전에 빨래는 해두고 가야 할 것 같아서 세탁기 예약을 걸어둔 상태고, 가기 전에 설거지도 해야 하고, 오전에 할 게 많다.
에노시마 가면 시라스동 먹을 거고, 에노덴이 지나는 근처에 일본 가정식 식당이 있는데 거기도 가보고 싶고,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도 하고 싶긴 하다. 그리고 온천도 갈거고, 젤리도 먹을거고, 저번에 동생네 가족이랑 가서 먹었던 모스나베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건 안 먹을 것 같고, 라멘... 안 먹은 지도 꽤 됐는데 먹을 것 같기도 하고, 수족관은 갈까 말까 고민중이고
숙소는 어떻게 하지. 에노시마 근처로 해도 될 것 같은데 일단 그 근방 캡슐호텔 있으면 거기로 예약을 해둘 생각이다.
사실 혼자 여행 다니는 거 이제 그만 하고 싶다. 그렇다고 막 네, 다섯 명 이렇게 다니는 거? 그것도 딱히...
또 뭐 쓰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까먹었당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