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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워홀리항민.

[D+129] 나 혼자 잘 노나

일기 1 2026. 8. 1. 00:39

2026/07/30 (D+129, 금): 나 혼자 잘 노나

에노시마 이틀차.

어제 밤에 그렇게 늦게 잔 탓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는 못했다.

그래도 주변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있어서 깰수밖에 없었지만 말이다.

아홉시 쯤 일어나서 오늘 어떻게 움직일지 생각하면서 씻었다.

내 침대 밑에 자던 사람은 이미 나가서 없는 틈을 타 사물함을 열어보려 했으나, 설정했던 비밀번호로 열리지 않는 것이었다...

와 어떡하지, 어제 나 라운지에 있는 동안 벌써 조치해가지고 내 짐 빼갔나? 내 카메라랑 향수랑 기타등등 안에 들어있을텐데...?

다급한 마음에 호텔측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보니 아무 이야기도 못 들은 것처럼 응대를 하길래 진짜 어쩌지 싶던 와중에,

전화를 받으면서 혹시 몰라 앞자리를 0이 아닌 9로 바꿔서 열어보니 열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사장님한테는 연신 죄송하다고 하고... 아우 쪽팔려;;;


다행히 내 짐은 모두 그대로 있었다.

결국 원래 밑에 묵은 사람만 불편하게 만들고 사장님도 당황하게 만들어 버렸다ㅠㅠ


암튼 다 정리가 되고, 짐 싸서 우선 빨래 하러 코인세탁소로 갔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11시에 열어서, 일찍 밥 먹으러 갈 수도 없었기 때문.

지도를 불러오는 중...


근데 아무리 건조 포함이라지만 900엔을 받는 것이었다.


겨우 티 한 벌이랑 팬티 한 장 빠는데 그 가격을 주고는 도저히 못 하겠어서, 다른 코인세탁소를 찾아봤지만 주변에는 없고, 좀 더 시내쪽으로 나가야 있더라. 그래서 우선 빨래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조금 일찍 식당 오픈 웨이팅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지도를 불러오는 중...

그리고 나는 생멸치는 품절이라고 해서 그냥 멸치찜에 참치가 들어간 덮밥을 시켜 먹었다.

맛은 아주 훌륭했다! 처음 어디 아무데나 들어가서 시켜 먹었던 그곳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렇게 밥도 다 먹고 계산하니 슬슬 전철을 탈 시간이 되었다.

...졸려서 더 못 쓰겠다. 내일 써야지,,

[D+128] 참고로 네번째 방문 (feat. JR청춘18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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