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6 (D+135, 목): HELP!
오늘은 타지점 파견 근무 하는 날이었다.
뭔가 워홀 일기가 아니라 맥날 알바 일지처럼 되는 것 같아 슬프?지만 뭐 어떡해... 오늘 그거 외에 딱히 한 것도 없는데..
여느 때와 같이 느긋하게 일어나서 어제 못 쓴 일기를 마저 쓰고, 아점을 먹었다.
오늘도 야끼소바 해먹었당 계란 후라이까지 해서 마요네즈까지 뿌려서 아주 제대로.
다만 설거지감 늘리는 게 귀찮아서 파스타 면 끓일 때 물을 일부러 적게 넣어서 졸이면서 삶다가 면 익었을 즈음 소스 뿌리고 양파 넣어서 같이 볶아서 먹었다.
덕분에 양파가 폭삭 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뭐,,, 맛있게 먹었다. 특히 계란후라이가 아주 잘 됐다. 만족 만족
곁들인 음료수도 아주 맛있었다.
밥 먹고 설거지 하고 애니 보다가 지피티 가지고 놀다가 슬슬 나갈 시간이 되어 짐 챙겨 나갔다.
지하철 타고 가는 시간이 조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조금 일찍 출발해 도착할 생각을 하고 노트북도 챙겨갔다. 혹시나 작업할 시간이 생길지 모르니.
근데 생각해보니 내일은 알바 쉬고 다다음주 스케줄을 오늘까지는 제출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내일 스케줄 잡혔었나 아니었나도 볼 겸 원래 가던 맥날로 향했다.
그 와중에 다음주 오실 귀빈 묵을 숙소 위치가 보여 사진 찍어 보내줬다.
해외 여행 갔는데 거기에 아는 사람이 살고 있다라... 어떤 기분일까?
암튼 대기실 갔는데 마침 매니저분이 계셔서 가는 길에 대해서 안내 된 프린트물까지 다시 받아다가 챙기고, 다다음주 스케줄을 작성하려는데 다다음주도 지원 가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시길래 이래저래,,, 알바 스케줄이 잘리고 어쩌고 뭐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지원 나가면 그 스케줄은 절대 안 잘리니까 걱정 말라고 뭐 그렇게 말하셔서 얼떨결에 하겠다고 하였는데, 어쩌다 보니 그 다음주에도 가게 되었다.
내친 김에 남은 8월 스케줄 전부 다 작성해서 냈다.
근데 다음주 스케줄 잘린 거랑 지원 나가는 것 때문에 그냥 전부 채워서 내버렸다.
계산을 해봤는데 이렇게 해서 냈는데도 1시간이 모자라다...ㅠㅠ 뭐 한 시간 정도야,,
암튼 그 외에도 다행히 유니폼 신발도 챙겨야 했기에 온 김에 신발도 챙겨서 갔다.
지하철 타러 내려갔는데 플랫폼 잘못 찾아서 다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도 하고, 아무튼 무사히 잘 최종 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역 이름이 나고야 돔 앞 역이라서 그런지, 복도에서부터 야구 포스터가 그냥 쫙 붙어 있으며, 오늘 경기가 있는지 사람들도 많았다.
야구...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보면 재밌으려나?
그 후로는 프린트물에 적혀있는 대로 장소를 찾아 걸어갔다.
그런데 말 하는 건 괜찮아도 아직 일본어 글자가 트이지 않은 나는 거기에 적혀 있는 내용들이 한번에 파악되지 않았으며... 조금 헤매다가 결국 관리인 아저씨한테 말을 걸어 입구를 물어보고, 그 안에서도 다른 경비원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대기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특이한게 아무래도 이온몰에 입점한 매점이라 그런지 대기실과 실제 매장이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대기실은 3층이고 매장은 1층...
덕분에 옷 갈아입고, 입고 왔던 옷을 위에 입어 유니폼을 숨기고 가야 했다.
여기 맥날은 굉장히 좁았다. 뭐랄까, 다닥다닥... 그래도 그 안에서 역시 대기업이라고, 있어야 할 기자재들 위치가 다 통일이 되어 있어서, 일은 매우 익숙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
일 하는 시간이 세 시간이라 후다닥 하고 퇴근.
경기 시작 전에는 엄청 바빴는데, 시작하고 나니 순식간에 한적해져가지고, 굉장히 심심한 나머지 30분 정도 시간을 보냈다.
하늘이 이쁘길래 찍었는데 사진에는 잘 안 담기는구만?
끝나고는 내 알바 지점에서 같이 착출되어 온 다른 분 두 분과 함께 스타벅스에 가서 음료 테이크아웃하고 집에 갔다.
왁자지껄했다. 이거야 이거...!! 아조씨 놀아줘서 고마워요,,,
문제는 역으로 걸어가는데 신발을 두고 온 것이 생각나 호들갑 한 번 떨어주고 그들과 헤어진 다음에 나는 다시 일터로...
근데 또 가는 길에 열쇠도 주머니에 없어서, 하 또... 이러고 에이 그냥 안 챙긴거겠지 하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신발은 다행히 대기실에 그대로 있었고, 열쇠는 거기 없어서 가방까지 뒤져보다, 결국 1층에 내려가 사물함을 확인해보니 열쇠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하여 챙길 것 다 챙기고 다시 집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고
신발 되돌려 놓을 겸 원래 일터로 돌아갔다. 간 김에 다음주랑 다다음주 지원 갈 위치 다시 한 번 제대로 확인 받고, 퇴근 맥도 포장하고, 앙케이트 해달래서 그것도 하고 음료수도 하나 공짜로 받고 ^^
그러고 집에 도착해서 맛있게 먹었다.
워... 너겟 15조각짜리인데, 지금 할인 빡세게 하고 있어서, 직원가보다 싸다.
근데 저거 무시하면 안될 양이더라... 버거까지 먹으니 여지껏 퇴근 맥 한 것 중에서 가장 배가 불렀다.
먹고 샤워하고 빨래하고 일기 쓰고 있는 이 시점... 조금 일찍 잘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왜 평소와 비슷하지?
내일은 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