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 (D+177, 목): 하다하다 자판기로 가챠를
어제, 사실상 오늘 대단히 늦게 집에 들어온 탓에 일기도 못 쓰고 잠에 들었다.
또 그 탓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유독 더 힘들어서 더 오래 누워 있었다.
진짜; 1년이 365일이니까, 절반인 182일까지만 이렇게 있고 183일 째 부터는 정신 차리고 규칙적으로 생활하자.
하지만,,, 182일과 183일은 한국에 있을 때 일텐데ㅎ
한국 다녀 오면 진짜 정신 차리고 살자.
혓바닥이 길구나.
그래, 나 오늘 열 한 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는... 바로 말씀 읽기 안 하고 빨래 돌리고 밥 준비 하고 화장실 다녀 오고 그랬다.
밥 되는 동안 말씀 읽기.
그리고 빨래 널기.
오늘 점심은 밥도 해 놓은 게 없어서 그냥 라면 솥밥 만들어 먹었다.
참 맛있단 말이지 이거...ㅎㅎ 자주 먹어서 좀 질리는 느낌이긴 하지만 말이다.
간만에 오늘 날씨가 아주 쨍해서 빨래 후다닥 널었다.
토요일에 한국 가니까 오늘 빨래 최대한 널어 놓고, 나머지 내일까지 입고 쓸 유니폼, 옷, 수건 같은 것들은 토요일에 널어야 한다.
유니폼은 반드시,,
암튼 그렇게 오전은 다 날아가고, 수영 하러 가려는데, 자전거 열쇠를 어디다 뒀는지 찾느라고 한참 골탕 먹었다.
그거 하나 어디다 뒀는지 잊어버려가지고 그냥 샅샅히 뒤졌네ㅠ
신발장 선반 위에 있었는데 그게 어디 파묻혀 있어서 바로 보이질 않았던 것을 어쩌란 말인가.
암튼 짜증이 약간 났지만 그래도 찾았으므로, 얼른 자전거 타고 출발했다.
자전거 덕분에 오가는 부분에 있어서 부담은 훨씬 줄어들었으니 아주 만족스럽다.
진작에 탈 걸...!
수영 횟수권 사둔 건 이미 다 썼기 때문에, 일단은 일일권만 하나 뽑아서 들어갔다.
횟수권을 끊기엔 이번 달 돈 너무 많이 쓰기도 했고, 이 후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말이다.
오늘도 열심히 수영했다.
진짜 다들 열심히 하시는 거 보고 동경하게 된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어떤 아저씨가 나한테 말 걸어 주셔서 맞장구 쳐드리고 그냥 그런 저런 대화도 약간 나눴다.
이런 교류라도 좋지...!! 경계 안 하니까 다들 편하게 말 걸어 줬으면 좋겠다ㅠ
대략 50분 정도 있다가 나왔다.
옷 입고 밖에 체중계가 있어서 재 봤는데 옷 입고도 몸무게가 65kg대,,, 말라서 좋긴 한데 얼굴이 창백해 보인다거나 앙상해 보인다거나 그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ㅠㅠㅠㅠ
신호 기다리는데, 그림이 예뻐서 찍었더니 그 위에 날고 있는 비행기까지 찍했다. 아주 훌륭한 사진이 되었다.
구도가 약간 아쉽긴 하지만,,,
오늘도 힘 많이 뺐으니 자판기에서 음료라도 빼 마시려고, 저번에 랜덤 뽑기 했던 그 자판기에서 또 가챠를 하고 말았다.
첫 뽑기는 저번에 나왔던 라벨... 오기가 생겨 다른 라벨도 나오나 보자 하고 두 번 더 뽑았는데 다행히 다 다른 라벨이 당첨! 되었다.
제일 다를 것 같은 파란색 라벨 마셨는데, 국방색이랑 맛 똑같았다.
아니 차이는 줘야지 뽑기 할 맛이 나지..!!
아무튼 음료 가챠가챠를 끝내고 집 돌아와서 또 갈증난 목을 축내고 0칼로리 젤리 푸딩도 같이 먹으면서 심심한 입을 달랬다.
덕분에 배가 안 고팠다.
좀 쉬다가 알바 하러 나갔는데, 옆 건물 공사가 딱 나 사는 층까지 올라와서 뭔가 다른 오브젝트가 생겼다.
노을 진 게 아무래도 멋있어서 그냥 멋있게 나오는 것 같다.
집에서 뭐 줏어 먹고 나오긴 했지만 열량이 많은 것들은 아니라서 들어가기 전에 츠키미 파이 하나 사 먹고 들어갔다.
오늘은 알바 무지막지하게 바빴다.
진짜 오늘 목요일인데 그렇게 바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하니까 시간은 또 금방 가더라.
하여 신상 츠키미 머스캣 쉐이크가 나와서 그거랑 해서 새우버거 세트 이득 보았다.
이것도 정말 맛있었다!
내일도 쉬프트 들어갔는데 오늘... 보다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나는 그다지 힘들지 않았는지 땀은 안 흘렸다.
에이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뭐..
더 열심히 해야겠지?
내일 일은 또 얼마나 힘들려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