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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워홀리항민.

[D+21] 이어폰 사고 장보고 달리고

일기 6

2026/04/14 (D+21, 화): 이어폰 사고 장보고 달리고

오늘도 느긋하게 일어나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가 저번에 구매했던 커튼링을 달았다.

달려고 보니 커튼 레일과 사이즈가 맞지 않아 굴러가는 부분을 손톱깎이로 열심히 깎았더니 그제서야 들어갔다.

새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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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 반찬이 없어서 장보러 나갔다.

그간 유선이어폰을 쓰느라 답답했었기에, 무선이어폰도 사러 갈 겸 청음샵이 있는 오스상점가로 향했다.

먼저는 이어폰 청음샵으로 갔다.

아마 나고야에서 가장 큰 청음샵일 것 같은데, 종류가 많기는 했다. (사진을 좀 찍어올걸..)

이어폰 몇 개를 청음하는데, 뭔가 다들 썩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명색이 10만원에서 30만원대 제품들인데...

뭔가 다들 고음에서 정보량이 부족한건지 뭉개지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들었다. 갤럭시 버즈도 마찬가지였고.

젠하이저 이어폰을 들어봤는데, 내가 한동안 젠하이저 IE600 이어폰을 썼었는데, 고장나서 지금은 안쓴다.

그 경험이 계속 남아있어서 그런건지, 젠하이저 무선이어폰들이 아주 괜찮았다. 모멘텀은 더 괜찮았고.

결국에 내가 고른 것은 젠하이저 엑센텀 오픈이었다.

젠하이저 엑센텀 오픈

가격은 11만원정도.

이것으로 고른 이유는... 어차피 아웃도어용이므로 외부 소음이 들리는 편이 낫기도 하고, 너무 비싼 것들도 고음에서 뭉개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 높은 가격으로 그런 것을 고를 바에 그냥 적당한 가격에 음질적인 성향도 맞고, 이정도면 괜찮은 이어폰이 딱 이거였기 때문이다.

원래는 크림 색상을 골랐는데 매장에 재고가 없대서 블랙으로 달라 했다. 크림 색상 이뻤는데 택배 기다리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매장 재고로 샀다.

그리고 유선이어폰 케이블 교체용으로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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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사고 상점가에 있는 마트로 향했다.

점심에는 요리하지 말고 간단하게 도시락 파는 거 사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밥이 남아있어서 그냥 돈가스랑 고로케를 먹기로 하고, 나머지는 고기랑 양배추랑 버섯이랑 기타등등... 샀다.

근데 돈가스 알고보니 치킨가스였다.

오늘 쇼핑한 목록

  • 채썬양배추: 120엔
  • 중국산마늘 3알: 179엔
  • 팽이버섯: 99엔
  • 돼지목살잡살370g: 777엔
  • 돼지다진고기296g: 349엔
  • 참깨: 88엔
  • 파스타면700g: 298엔
  • 치킨가스: 248엔
  • 고로케: 248엔
  • 무슨빵5개: 100엔
  • 소비세: 200엔

집에 귀가하니 시간이 거의 세시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늦은 점심을 먹었다.

밥 먹고, 또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이 블로그에 썼던 내용들을 바나나워홀 네이버 카페에다가 옮겨서 올렸다.

그리고 나서 간만에 날씨도 많이 풀린 기념으로 아주아주 오랜만에 런닝을 해보았다.

코스를 근데 잘못 짰다는 생각을 한게, 사카에를 찍고 돌아오는 코스로 해버려가지고, 너무 중심지를 지나갔다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강남? 도보를 걸은 것이지...

사카에 밤거리

그래도 가는 도중에 런닝 하는 한분을 발견했다.

런닝하는 사람

오늘 런닝 코스... 원래 집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한바퀴 돈 것으로 나타났어야 했는데, 왜인지 앞부분이 잘려버렸다.

너무 오랜만에 뛴거라 숨도 너무 차고 어지럽고 장난 아니길래 천천히 달렸음에도 좀 힘들었다.

런닝 후 셀카

(땀 범벅)

돌아와서 바로 씻고 저녁 먹을 준비하고 바로 먹어주었다.

돈가스(가 아니고 치킨가스)를 냉동실에 넣어놨었는데 간단히 해동하고 이걸 다시 튀겨 먹으려고 했는데 팬이 너무 넓어서 저번에 실패했던 냄비에 기름 붓고 튀기기를 시도했지만, 여전히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 튀김옷 다 들러붙고 쉽지 않았다.

하지만 어째저째 완성되어 맛있게 먹었다.

저녁식사

밥까지 먹고 음료수가 마시고 싶어 자판기로 향했다. 전부터 궁금했던 칼피스 소다 포도맛이랑 그 옆에 있던 오렌지맛까지 뽑아주었다.

포도맛 칼피스 소다... 말 그대로 포도맛 칼피스 소다였다. 그렇게 썩 맛있지는 않았다.

이거 오렌지는 별로 기대가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