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5 (D+62, 월): 찐빠3
월요일. 월요병은 분명 존재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오늘 추우우욱 쳐져있었기 때문이다.
아침에 제때 일어나기는 했으나 이내 다시 누워서 딴짓과 단어 외우기를 하던 도중 다시 졸려서 잠을 더 청하기도 하고,,, 원래 어제 맥도날드 가서 스케줄표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까먹고 그냥 돌아온 것이 생각나 점심에 집에 밥도 안 해놨겠다, 밖에서 라멘 먹기로 하고 갔다 오기로 했다.
그간의 경험상 당일날의 스케줄표는 대기실에서 확인을 못하고 안쪽으로 들어갔어야 했는데 혹시 유니폼이 아니면 확인을 못 할까봐 옷도 챙겨갔다.
다행히 밖에서 스케줄을 확인 받을 수 있었고,,, 무사히 오늘 스케줄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나머지 요일들도 같이 확인했다.
그리고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라멘집을 가봤다. 잇푸도 라멘인데, 뭔가 엄청 진한 라멘집이라고 알고 있었거든,,
근데 아니고 그냥 돈코츠 라멘이었다.
맛은 그럭저럭 있었는데, 돈코츠 라멘,,, 이미 지로라멘에 익숙해진 나는 돈코츠 라멘은 좀 평범하달까?
그리고 월세 낼 계좌에 돈 좀 뽑아다가 보충해 넣고 어머니한테 부탁 받은 휴족시간이랑 소화제도 샀다.
근데 선크림도 안 바르고 밖에 한 시간을 넘게 있었다. 원래 금방 들어올거라 선크림 안 바른 것이었는데...
모자라도 썼으니 그나마 좀 나을테지만 에휴,,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또 뒹굴거리면서 단어 공부를 했다.
문제는 너무 뒹굴거리면서 했다는 것... 결국 누워버리고 말았고, 그대로 좀 하다가 다시 졸면서 공부했다.
이러다 시험 떨어지는거 아닌가 몰라. 집중력이 너무 흐트러져 있다...
세시쯤 일어나서 도저히 이대로는 안된다 싶어서 잠 좀 깰 겸 뭐라도 먹어야지 싶어 냉장고에 넣어 뒀던 커피 푸딩을 먹어 보았다.
그냥저냥 먹을 만 했지만, 좀 더 달달한 것을 원했던 나는 꽤 쓴 맛에 조금 당혹스러웠달까? 그래도 잠은 이 때부터 확 깼다.
그 뒤로는 없는 집중력 부여 잡으며 공부 더 하고 알바 하러 갔다.
가던 도중 이름표 두고 온 것이 생각나 다시 집 갔다가 나왔다. 집에서 맥날까지는 평범하게 걸어서 15분정도 걸리고 50분까지는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출근 찍는게 55분쯤은 되어야 하는데 덕분에 55분에 도착해서 바로 옷 갈아입고 59분에 출근을 찍었다. 에이구ㅠ
하지만 이것은 찐빠의 시작이었으니.
감자 튀기다가 느리다고 테이블 서빙으로 보내지고, 얼음 기계에서 음료수 기계에 얼음 보충해달라고 부탁 받았는데 집어 넣다가 뭐 잘못 건드려서 얼음 쏟고, 쓰레기봉투 갈다가 고정하는 고무줄 어디다 뒀는지 까먹었다가 버린거 아니냐고 해서… 다른 사람이 찾아주다가 어디 있는지 또 다른 사람이 발견해서 수고스럽게 하고, 락커 비밀번호 까먹어서 매니저님이 따주시고,,,
엄청나게 많은 찐빠가 있었다.
찐빠 좀 그만 내야 하는데 아직 너무 긴장한 탓인지 아님 너무 긴장을 안 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모두에게 죄송스러웠다 ㅠㅠ
잘 좀 하자!!!